K리그 광주FC 전술 분석 이정효 감독의 전략

k리그 광주 FC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 굉장히 핫하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 입단 이후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그 비결은 역시 이정효 감독의 전술이라고 생각한다.

K리그 광주 FC 전술 알아보기

광주의 빌드업은 특이점이 있다. 빌드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백이 볼을 오랜 시간 동안 갖고 있다는 점이다. 4-3-3이나 3-2-4-1 형태에서 센터백이 오랜 시간 볼을 갖고 있다면 상대방의 공격수를 끌어내고 상대 수비진의 균열을 이끌어내는 구조이다.

센터백이 볼을 오래 갖고 있는 것 즉 공격수를 이끌어내는 것은 공격 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상대의 체력을 빼앗을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수반해야 하며 패스가 차단될 경우 상대에게 기회를 내어줄 수 있다.

이는 브라이튼 전술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으로 센터백이 볼을 소유 시 우리 팀의 선수들이 압박에 둘러싸여 패스 옵션이 없다면 센터백은 볼을 가지고 있는다. 상대방이 압박을 나오면 그 빈틈을 찾아 프리맨에게 패스를 연결해 주고 전개를 이어나간다.

3-2-4-1 형태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와 빌드업 형태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풀백인 두현석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위치하여 정호연과 센터백에게 전방 패스 옵션이 될 수 있도록 위치하고 돌아섰을 때 4명의 2선 라인이 있기 때문에 역시 전방 패스의 선택지가 많아진다.

3-2-4-1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과르디올라의 축구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광주 FC 이정효 감독은 브라이튼이나 아스날, 맨시티의 전술을 자주 본다고 발언한 적 있다. 그래서 해당 전술은 시티와 비슷하다.

4-3-3 형태의 경우 2선에서 1명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내려와 빌드업을 도와주고 풀백이 사이드로 벌려 공격을 전개한다. 빌드업 시 삼각형 꼴을 항상 만들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는 전술.

이정효 감독은 전방 지역에서의 압박과 공격 숫자를 우위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여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해 전술을 다듬고 있다. 공격 축구라고 해서 수비가 부족한 것이 아닌 전방에서 압박으로 빠르게 볼을 재탈취하여 점유하고 상대방 공간을 이용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자유로운 움직임과 침투로 인해 포지션에 빈 공간이 난다면 주위 선수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여 채워주는 방향으로 전술을 설정했다.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

광주 FC 이정효 감독은 리더십도 출중하다고 알려져 있다. 온화한 성격과 선수단을 관리하는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또한 인터뷰 스킬 역시 시원시원하기 때문에 광주 팬들 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도 이정효 감독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인물

광주 FC는 냉정하게 강한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도 리그 3위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역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밤을 새워 전술 공부를 한다고 알려져 있고 유튜브로 전술 영상을 많이 본다고 한다. 앞으로 K리그에도 전술가 감독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팀들이 많아져야 다른 팀들도 어? 이 팀 봐라 하면서 대책을 세울 것이고 더욱 정교한 전술의 축구가 나올 것이다.

그러면 한국 축구가 경쟁력도 생기고 장기적으로 K리그 위상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컵 등의 우승으로 돈도 들어오고 팬들도 한국 축구에 더욱 열광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