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센터백 역할, 잘하는 법, 빌드업 노하우 알아보기

센터백은 축구에서 눈에 띄진 않겠지만 팀의 뒷바라지 역할을 하며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팀의 청소부이자 실수를 하면 안 되는 포지션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축구할 때 센터백 역할과 잘하는 법, 빌드업 노하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센터백 역할

 
센터백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센터백은 팀의 최후방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우리 팀이 공을 오랫동안 소유할 수 있도록 공을 지키고, 빌드업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라인을 내리거나 올려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저지하고, 위협하지 못하게끔 팀의 전체적인 수비를 관리해줘야 합니다.

상대 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공중볼 경합으로 볼을 소유해 내야 하며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 뒤에 수비가 붙어있지 않은 여유 있는 동료에게 패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수비겠죠. 센터백은 수비를 잘해야 합니다. 팀이 위기에 쳐해 있을 때 좋은 판단으로 수비를 해야 하는데요. 볼 차단의 타이밍이 좋지 않다면 역습으로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줄 수 있고 태클이나 거리조절이 중요합니다.

만약 패스를 받았는데 공격수의 압박이 강하게 들어온다면 골키퍼한테 백패스를 주거나 사이드 윙 방향으로 클리어를 하면 됩니다. 클리어 시에 정확하게 우리 팀한테 전달하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위치를 기억해 놨다가 감각으로 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백 잘하는 법


그렇다면 센터백은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물론 피지컬이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상황판단 능력인데요. 센터백 중에는 키가 170cm 대여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티아고 실바, 쿤데, 칸나바로 등 작은 선수들이 센터백 역할을 잘 수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상황판단 능력과 높은 지능, 센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피지컬은 부족하지만 공이 올 위치를 예상하여 빠르게 자리를 선점하면 상대 공격수는 공을 잡지 못하고 할 게 없어집니다.


상대방에 빠른 공격수가 있다면 먼저 물러서 우리 팀에게 수비 시간을 벌어주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센터백을 잘하기 위해선 몸을 부딪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센터백은 골키퍼보다 앞서 슈팅을 몸으로 막는 경우도 있고, 골문 근처에서 슬라이딩 태클이나 스탠딩 태클로 공격수를 저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애매한 몸싸움보다는 확실할 때 강하게 해주는 몸싸움이 필요합니다.

센터백은 우리 편의 뒤쪽에서 경기를 지켜보기 때문에 상황 인식을 더 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콜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를 틈틈이 확인하여 우리 팀 윙에게 기회가 날 때 킥을 차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센터백 빌드업 노하우


센터백이 빌드업을 잘하기 위해선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죠. 꾸준하게 볼을 만지고 침착한 자세에서 볼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과 시야를 확보하세요. 빌드업을 할 때 센터백은 뒤 공간에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센터백이 앞쪽으로 나와서 공을 받으면 공격수의 압박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우리 팀이 빌드업을 하고 있다면 아래로 물러서 볼을 돌려주세요.


그리고 전진패스를 할 때는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애매한 강도나 방향보다는 우리 팀의 발에다 정확하고 자신 있는 패스를 넣어준다면 좋은 공격 기회로 전환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빌드업은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공간을 먹어주거나 패스가 돌아가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소통과 지시는 필수입니다.

센터백은 라인 조절과 도전할 때, 물러서 수비할 때 등을 잘 판단해야 하는 포지션입니다. 선택에 따라 골이 들어갈 수도, 골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집중하여 상황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