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호주 프리뷰 분석

아시안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잡으며 8강 호주를 맞닥뜨리게 되었는데요. 8강 일정은 2월 3일 0시 30분으로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이기도 하고 1시보다는 볼만한 시간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시안컵 한국 호주 프리뷰 분석


아시안컵 한국 호주 역대전적

한국은 호주에 8승 11무 9패로 호주가 약간 우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피파랭킹도 호주에 밀리고 있고 옵타에서 측정한 우승 확률도 1위가 일본, 2위가 호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시안컵 한국 전력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이기며 체력적인 부분에서 관리가 필요하겠는데요. 손흥민, 황인범, 설영우, 이강인, 김태환 등 주요 선수들이 교체 없이 120분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불리한 조건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16강 사우디 전에서 3-4-2-1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김영권-김민재-정승현이 센터백을 담당했고 설영우 김태환이 양쪽 윙백을 맡으며 전개를 이어나갔습니다.

황인범-이재성이 중원을 이뤘고 정우영 이강인이 사이드 윙, 손흥민이 톱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경기력은 답답했다고 생각하는데요. 5백 전술을 활용하여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센터백 3명이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만 미드필더가 볼을 잡았을 때 공격 숫자가 부족하다보니 앞으로 돌아도 될 장면에서 백패스나 횡패스가 많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미드필더와 공격수 자리에 간격이 벌어지다보니 중앙 공격수 손흥민 선수는 고립되는 장면을 보여줬는데요.
미드필더 숫자를 3명으로 늘린 4-3-3 전술에 볼란치를 2명 두는 전술을 사용하면 어떨까 싶네요. 이재성에게 조금 더 높은 위치 공격형 미드필더에 뛰게 하며 손흥민과 함께 중앙 공간을 채우는 장면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사이드에서는 아직도 윙과 사이드백이 겹치는 장면을 볼 수 있었어서 이강인이나 왼쪽 윙이 중앙 쪽으로 내려와서 윙백에게 크로스 공격 기회를 창출해주는 방향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컵 호주 전력


호주의 경우 키가 198cm의 수비수가 있고 대부분의 선수의 피지컬이 좋습니다. 견고한 수비수와 미드필더 라인에서 버티는 능력이 좋습니다만 아시안컵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그닥 좋지는 않습니다. 호주의 포메이션은 4-2-3-1을 내걸 확률이 높은데요. 기본적인 4-3-3 형태에서 약간의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라이커의 키가 198cm로 아시안컵 참가 선수 중 제일 큰 선수입니다. 따라서 세트피스를 조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드필더에도 190cm 가까이 되는 어바인 선수가 있어 신장이 좋은 김민재 선수나 정승현 선수를 출전시켜 방어하는 모습도 예상이 됩니다.

전력상으로는 호주도 크게 위력적이지 않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체력적인 여부인데요. 한국은 호주에 비해 2일 덜 쉴뿐 아니라 사우디와 연장 승부차기까지 갔기 때문에 이 부분이 가장 큰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드필더 황인범의 경우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하며 좋은 활동량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호주 전에서 몸을 가볍게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네요.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 커버 범위를 줄여주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결론


아시안컵 호주와 한국의 경기는 한국이 우세라고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컨디션을 얼만큼 회복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잡게 된다면 4강은 상대 조보다 하루를 더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제골을 넣고 교체 선수들이 나머지 시간 수비를 잘해준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미드필더 진에서 잦은 중거리를 통해 세컨볼 침투나 사이드 컷백, 낮은 크로스를 통하여 제공권 싸움에서의 불리함을 타파하는 모습도 보여줬으면 하네요.

체력회복+세트피스 조심+ 낮은 크로스, 컷백 위주 공격